"'북한 국방위 비밀접촉' 기밀도 최순실에게 전달"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대북 접촉 관련 정보까지 흘러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JTBC는 25일 이른바 '최순실 파일'을 토대로 "최 씨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 나눌 대화 내용까지 사전 보고를 받았다"며 "그 내용 가운데는 민감한 대북 접촉 관련 정보도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는 "최씨가 받은 회동 시나리오 가운데 '지금 남북 간에 어떤 접촉이 있었는지' 묻는 말이 있다"며 "바로 그 아래에 '최근 군이 북한 국방위원회와 3차례 비밀접촉을 했다'는 정보도 적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는 "회동이 있던 당시(2012년 12월28일)는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의 여파로 남북 간 긴장이 한껏 고조돼 있었다"며 "이런 민감한 질문이 민간인인 최 씨에게 먼저 전달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는 "박 당선인이 이 시나리오대로 묻고 이 대통령이 답을 했다면 그 대화 결과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