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설득에 좌절감···미중 곧 합의할 것"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첫 공식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미간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를 맡고 있는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1일 첫 공식 만남에서 북한과의 섣부른 대화재개에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과 제재를 더 강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방한에 앞서 중국을 찾았던 조셉 윤 수석 대표는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결과 등 중국 측과의 회담 내용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북한 설득에 상당한 좌절감을 느끼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나가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셉 윤 대표는 또 유엔 안보리가 추진하는 새 대북 제재안에선 석탄문제가 주요 의제인데, 조만간 중국과 협의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안보리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민생목적' 석탄수출에 대한 규제를 놓고 중국이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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