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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상 폭로한 영화감독 "북한, 어린이들의 자유 박탈"

뉴스2016-11-03
북한 실상 폭로한 영화감독 "북한, 어린이들의 자유 박탈"

북한 체제의 실상을 폭로한 영화 '태양 아래'를 만든 러시아 출신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북한은 어린이들의 자유를 박탈한다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이런 잔인한 실험은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만스키 감독은 3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2016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 개회식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사회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만스키 감독은 영화 제작을 위해 북한에 입국하자마자 여권을 빼앗겼고, 북한 정권의 허락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역시 북한의 문제점을 고발한 영화 '더 월'을 만든 아일랜드 출신 데이비드 킨셀라 감독은 북한 정권이 자신의 영화 제작을 위해 수백 명을 강제 동원했다며, 북한 주민들은 타인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삶을 버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감독은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홍보 영상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들어갔으나, 통제된 사회를 체감한 뒤 북한 정권의 실상을 고발하는 영화를 제작해 국제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2016 남북 방송통신 국제컨퍼런스는 남북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방송과 통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되는지 모색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3일 개회식에는 중국과 일본, 독일, 러시아 등 주요 나라 관계자들과 한반도 문제 전문가, 외교 사절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통일 준비를 위해서는 북한 당국과의 공식적인 접촉과 교류보다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K팝과 한류 콘텐츠 등을 통한 문화 교류가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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