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두 달만에 군부대 시찰 재개

북한 김정은이 북한군 제525군부대 산하 특수작전대대를 찾아 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찰은 지난 9월 전략군 화성포병부대 탄도 미사일 발사 훈련 참관 두 달 만에 이뤄진 군 관련 행보입니다.
김정은은 부대 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야외훈련장에서 강하훈련과 습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특히 이 부대가 김정은이 제일 믿는 전투 부대로 청와대와 남한 정부, 군부요직 인사들을 제거하는 것을 기본 전투 임무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과 함께,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된 리영길이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의 직위를 달고 동행했습니다.
리영길은 지난 2월 총참모장 재직 당시 숙청설이 제기됐다가 석달 뒤 당대회에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임돼 건재를 과시했고, 이번 시찰에서 새 직책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을 포착하고, 감시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언론도 지난 1일 북한이 사흘 내 발사를 위한 준비 중이라고 보도해 이번 시찰 의도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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