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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북 식당종업원 부모까지 내세워 '최순실 파문' 비난

뉴스2016-11-07
북한, 탈북 식당종업원 부모까지 내세워 '최순실 파문' 비난

북한이 중국 내 북한 식당에서 일하다 지난 4월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의 부모를 내세워 '최순실 파문'을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7일 한 종업원 어머니의 명의로 된 '고향과 부모들이 애타게 너희들을 기다린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순실과 같은 패륜 악녀를 비호 두둔하는 썩어빠진 남한 땅에서 하루라도 빨리 우리 딸들을 데려오고 싶은 것이 우리 부모들의 간절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 씨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겨낭해 비속어를 동원해가며 '최순실 파문'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법무법인 동북아의 이경재(67) 변호사가 최씨의 변호를 맡았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각종 부정부패 범죄 행위를 저지른 최씨에게 변호란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당국은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종업원들에 대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비롯한 각계층 단체들과 국제사회의 응당한 면담 요구마저 전면 거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 대한 치솟는 분노로 우리들은 어느 하루도 편안히 잠들 수가 없다"며 "남한 인민들에게 버림을 받은 박근혜 정권이 망할 날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들은 강제 납치된 우리 딸들이 공화국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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