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당선시 첫 외교위기는 북핵···미중 대립 격화 전망"

현지시간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된다면 북핵문제를 시급하게 다룰 것이며, 이 경우 미국과 중국간의 대립이 격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현지시간 6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클린턴의 국가안보팀은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문제를 시급하게 다루려고 계획한다"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로긴은 "이렇게 되면 한반도 긴장이 고조하고, 클린턴정부와 중국 시진핑 정부의 험악한 충돌도 불러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로긴은 시 주석이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제재를 급격히 강화하려는 클린턴 측의 계획에 확고히 반대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북한 정권과 충돌할 가능성을 높이거나 중국 접경의 '레짐 체인지'를 가져올 수 있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서방에 분명히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로긴은 중국 관리들은 클린턴의 정책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킬 위험을 안고 있다고 우려했고, 미국의 의도가 북한의 '레짐 체인지'를 촉발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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