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일 맞춰 군 시찰한 김정은···추가 도발은 없어

북한이 미국 대선일에 맞춰 김정은이 군부대를 시찰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정은이 제1344군부대 관하 구분대를 시찰했다며 이 자리에서 "자나깨나 싸움 준비만을 생각하며 훈련을 실속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군부대 시찰은 김정은이 청와대 등 우리 정부 요인 제거를 담당하고 있는 특수작전 대대를 시찰했다는 소식이 전달된지 닷새 만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같은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은 없다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인 반응도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선기간 중 주한 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던 트럼프를 후보를 현명한 정치인이라고 말하는 등, 미 대선에 큰 관심을 보였던 북한인만큼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과거 오바마 행정부 1기 당시 오바마 대통령 취임 3달만에 2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미 정치일정에 맞춰 추가 도발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9일 미국대선 결과에 따라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상존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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