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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중국 투자 사실상 중단···지난해 8천만원 수준

뉴스2016-11-14
북한의 대중국 투자 사실상 중단···지난해 8천만원 수준

북한과 중국 간에 긴장관계가 이어지면서 양국 간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중국 국가통계국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투자액은 7만 달러(약 8천200만 원)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관련 자료를 집계한 1997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2005년에 129만 달러(약 15억 원)를 기록한 북한의 대중 투자는 이후 증감을 거듭하다가 2010년에 1천122만 달러(약 131억 원)로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부터 급감했고 2013년 268만 달러(약 31억3천만 원), 2014년 29만 달러(약 3억4천만 원), 2015년 7만 달러로 내려앉았습니다.

중국의 대북한 투자도 2012년 1억946만 달러(약 1천280억 원)로 정점을 찍은 뒤 역시 내리막길입니다.

2013년 8천620만 달러(약 1천억 원), 2014년 5천194만 달러(약 606억 원), 2015년 4천121만 달러(약 480억 원)로 해마다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대북 투자 규모는 중국의 전체 해외투자액 가운데 0.03%를 차지했습니다.

양국 간의 투자 규모는 올해 들어 더욱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 초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를 결의하면서 양국 교역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올해의 북한-중국 투자자료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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