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평도 도발 6년 앞두고 잇딴 서해 최전방행

북한 김정은이 13일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연평도 코앞의 서해 최전방 서북도서 군부대 시찰에 나섰습니다.
김정은이 찾은 곳은 갈리도 전초기지와 장재도 방어대, 연평도에서 각각 4.5킬로미터, 6.5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김정은은 이달 들어 특수작전 대대, 백령도 인근 마합도 방어대 등을 잇따라 시찰하는 등 벌써 4번째 군사 행보에 나섰습니다.
'최순실 파문'에 따른 우리나라의 정치적 혼란 국면과 미국의 정권 교체기를 틈타 위협 수위를 높인 겁니다.
특히, 연평도 코앞에 위치한 갈리도와 장재도 시찰 발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6년을 열흘 앞두고 이뤄져 국지 도발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갈리도 방문은 122밀리미터 방사포를 배치한 이후 처음인데다, 새 타격 계획도 세웠다며 긴장 강도를 높이고 있어 실제 도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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