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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한 최선희, 미국 전문가와 '트랙2' 접촉···특별의미 없어"

뉴스2016-11-15
외교부 "북한 최선희, 미국 전문가와 '트랙2' 접촉···특별의미 없어"

외교부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제네바에서 미국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했다는 언론 보도를 확인하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선희 미국 국장의 베이징 경유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알고 있었으며, 유럽지역에서 미측 민간 전문가들과 '트랙2, 즉 민간채널 접촉' 차원의 접촉이 예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그동안 누차 언급해드린 바와 같이 미북간 트랙2 대화는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미 정부와 무관한 것"이라면서 "이런 트랙2 회의는 과거에도 늘 있었던 것으로 이번 회의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사항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미측 인사들도 이전부터 유사한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로서 새로운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측 인사들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 대변인은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전무한 상황에서 섣부른 대화 거론 시에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할 뿐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트럼프 당선자 측 외교·안보인사들과 그동안 활발한 접촉을 통해서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지속해야 할 때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베이징에 도착했다면서 스위스 제네바로 건너가 미국 전문가들과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경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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