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 주요이슈로 다뤄야"…인권운동가, 트럼프에 공개서한

탈북민 출신의 북한인권 운동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북한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뤄달라고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북한인권 단체인 '노체인'(No Chain)의 정광일 대표 겸 설립자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북정책과 관련해 8가지 제언을 담은 공개서한을 작성해 공개했다고 이 단체가 오늘(15일) 밝혔다.
북한 요덕 정치범 수용소 출신인 정 대표는 서한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는 논의돼야 할 문제 중 하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북한과 관련된 다른 여러 문제 가운데 주요한 문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문제는 북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라며 "북한을 다룰 때 어떤 접근 방식에서도 가장 전면적이고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난민들에 대한 강제송환 정책을 멈추도록 중국에 압박을 가해야 한다"며 "탈북 후 인신매매를 당하는 북한 여성 난민들의 고난을 계속해서 조명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밖에 인권단체·탈북민 단체 등의 대북 정보유입 노력에 지원을 확대하고, 북한 해외노동자의 강제노동으로부터 이익을 취하고 북한 정권에 협력하는 국가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 등도 요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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