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북한 석탄수출 통제 강화 의견 접근"···다음주 안보리결의 가능성

북한의 5차 핵실험에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논의가 두 달째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북한 석탄수출 통제 강화하는 방식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북한의 석탄 수출을 규제하는, 실효적이면서도 검증할 수 있는 틀에 대해 미중 간에 상당 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양측은 '민생예외'에 대한 북·중의 입증 의무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대 중국 석탄 수출이 줄어들게 하는 방안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도출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에서는 김정은 정권의 핵심 자금줄인 북한산 석탄 수출을 금지했지만 '민생목적'일 경우는 예외로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민생목적 거래'에 대한 구분이 불분명해 제재의 '구멍'으로 지적됐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이번 새 안보리 결의에서 '민생예외'를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중국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