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유엔 북한 인권특별보고관 접견···"긴밀 협력 기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역대 가장 강력한 북한 인권 결의안이 유엔에서 투표 없이 의견일치로 채택됐다"면서 "특별보고관의 이번 방한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이번 방한이 앞으로 인권 관련한 당신의 귀중한 노력과 일련의 협력에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북한 인권 이슈 등과 관련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 방문이 보람 있고 생산적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에 이번 방문에서 정부 당국자는 물론 시민사회, 탈북민 등을 만나 대화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실제 인권 상황이 어떤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인권침해 가해자에 대한 책임 규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내년도 유엔 인권이사회와 총회에 각각 제출하게 되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이날 한국을 처음 찾았습니다.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 결의에 따라 임명된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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