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수해 완전복구 어려워···서둘러 마무리"

통일부는 북한 함경북도 지역의 수해 피해와 관련해 "복구가 완료됐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수해 복구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밝히고 "완전복구가 어려웠는데 서둘러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00일 전투'를 여명 거리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빨리 사기를 돋우고 애민 정신도 선전하기 위해 서두르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살림집 피해는 북한과 유엔이 공동조사한 게 있다"며 "여기선 3만7천여 세대가 피해를 봤다고 나온다. 그중 완파된 세대가 1만5천5천11세대"라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조심스럽지 않겠느냐. 트럼프의 언급들이 상반된 것도 많아 자기들도 스스로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대북 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는 기다리는 자세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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