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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군 수뇌부 시찰에 "연평도 잊지말라" 위협···정부 "강력 규탄"

뉴스2016-11-18
북한 매체, 군 수뇌부 시찰에 "연평도 잊지말라" 위협···정부 "강력 규탄"

북한은 우리 군 수뇌부의 최전방 시찰을 비난하며 "연평도 사건을 잊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8일 "호전광들이 아직도 연평도 일대를 싸다니며 '격멸'이니, '응징'이나 하는 객기를 부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6년 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자위적 조치였다'고 억지 주장을 펼치면서 "연평도 사건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다. 지난 시기와 비교도 되지 않을 무자비한 불세례를 들씌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정은의 최전방 부대 시찰과 함께 도발을 공공연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대변인은 "북한이 이런 도발 위협을 하는 대신 북한의 민생을 돌보는 그런 자세로 가야된다고 충고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최근 최전방 부대를 찾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주문했습니다.

군 수뇌부가 연평도 등 최전방 부대를 시찰한 것은 북한 김정은의 서해 최전방 시찰과 관련이 있습니다.

김정은은 연평도에서 서북쪽으로 4.5㎞ 떨어진 갈리도와 북동쪽으로 6.5㎞ 지점에 있는 장재도를 잇달아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지난 13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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