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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 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 착수

뉴스2016-11-21
서해 최북단 '백령도 공항 건설' 타당성 조사 착수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소형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가 시작됩니다.

인천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에서 백령도 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기관으로 선정돼 곧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사업비 3억 원이 드는 이번 조사의 핵심은 백령도 공항이 주민 교통편의와 관광 수요를 높이는 데 얼마나 이바지할지, 응급구조 지원 시스템 강화와 군부대 영토 관리업무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지 등 경제 타당성을 따져 보는 것입니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1년간 진행되는 용역연구 결과 경제 타당성이 입증되면 2018년 건설 기본계획 고시, 2020년 착공, 2028년 완공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백령도 공항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솔개간척지 127만㎡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길이 1.2km, 폭 30m의 활주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등을 짓기 위한 총사업비는 779억 원입니다.

북한 접경지역인 점을 고려해 민간과 군 항공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 공항으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취항 기종은 일단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로 추진하지만 건설 과정에서 100인승 이상의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인천시는 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대청·소청도 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 교통편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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