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국장, 스웨덴 대사와 임현수 목사 문제 토의

북한 외무성 국장이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를 만나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영사 접촉 문제를 토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외무성 유럽2국 국장은 24일 주북 스웨덴 대사를 만나 쌍무 관계 문제와 반공화국 범죄 행위로 무기 노동 교화형을 받고 현재 교화 중에 있는 캐나다 공민 임현수에 대한 영사 접촉 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외무성 국장은 스웨덴 대사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에 대한 영사 면회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공화국의 최고 존엄에 감히 도전해 나선 오바마 행정부의 최대의 적대 행위에 대처하여 미국과의 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법에 따라 처리하게 되어있다는 공화국 정부의 원칙적 입장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임 목사는 지난 1997년부터 18년간 북한을 100회 이상 드나들며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 지원 사업을 펼치다 지난해 1월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체포돼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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