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 사전통보 없는 북한 미사일 발사 공개 경고

세계 각국의 해상 안전을 담당하는 런던의 국제해사기구 IMO가 북한에 대해 공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IMO는 지난 22일 해상안전위원회를 열고 북한에 대한 공개 규탄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
결정문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등 해상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하면서도 반복해서 사전 통보하지 않는 것은 IMO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3월 한반도 해상에서 벌인 GPS 교란 역시 해상 안전을 심각히 위협한 만큼 재발되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대표는 미사일 발사는 정교하게 계산했던 만큼 위험은 없었으며 GPS 교란 역시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위원회는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IMO의 이례적인 공개 경고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움직임 중 하나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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