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상황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자멸할 정도로 응징"

북한 김정은이 최근 군 관련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자멸할 정도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하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5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한·미·일 독자제재에 대한 반발, 그리고 국내 정세의 어려운 상황과 미국 정권 교체기를 호기로 오판해서 전술적·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동향을 철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우리 군은 군사적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만약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이 자멸할 정도의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과 응징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은 최근 동계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김정은은 한달새 9차례에 걸쳐 군부대를 방문하는 등 군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지난달 초 특수부대 방문과 포사격 참관에 이어 중순에는 갈도를 방문해 화력 타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은은 이달 들어서는 완산 해상 화력타격 연습과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참관해서 '남한을 초토화시키겠다.'고 운운하는 등 군사적 도발 위협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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