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남 은산에 김정은 8번째 전용활주로 건설 중"

북한이 김정은의 8번째 전용활주로를 평안남도 은산군에 건설 중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8일 보도했습니다.
북한 위성사진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8일 RFA에 출연해 "평안남도 은산군에 약 870m 길이로 활주로를 건설 중"이라며 "인근에 순천 시멘트공장과 탄광 등이 있고, 새로운 산업단지도 조성 중이어서 산업시찰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멜빈 연구원은 이어 "새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는 어떤 공장과 기업소가 들어설지 알 수 없지만, 위성사진만으로도 대규모 단지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멜빈 연구원은 또 "지난 5월 평양의 미림 승마장 인근에서 7번째 전용 활주로가 포착된 바 있다"면서 "북한은 그동안 평양 대성구역과 강원도 원산, 묘향산, 갈마 비행장 등에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전용활주로를 건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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