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청와대 타격' 전투훈련 참관

북한은 청와대 모형 건물까지 만들어놓고 타격하는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은채 김정은이 북한군 제525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전투훈련을 참관했다고 11일 보도했습니다.
11일 훈련은 전투원들이 산 정상에서 낙하산을 타거나 헬리콥터에서 밧줄을 이용하는 등 방법으로 청와대 모형 건물로 진입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모형 청와대 안으로 들어간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은 사람 인형을 질질 끌고 빠져나오고 집중 포격이 가해지더니 모형 청와대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청와대가 파괴되는 모습에 김정은은 파안대소를 터트리며 만족해합니다.
김정은은 앞서 자신이 만든 북한군 제525군 직속 특수작전대대의 전투훈련을 지휘하면서 연평도의 불바다를 청와대의 불바다로 이어 놓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김정은은 한달 전에도 청와대 모형과 남한 정부의 주요 인사들, 주요 기관들 사진을 보며 살해와 파괴를 직접 지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특히 청와대와 군부의 요인 제거가 기본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월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청와대를 1차 타격대상으로 지목한 뒤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뒤 10차례나 군 행보를 이어가며 "최후의 공격명령을 내리면 남진하는 부대들에 진격의 대통로를 열어주라"며 남침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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