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역을 겨냥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타우루스' 수십 발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12일, "독일에서 출발한 타우루스(KEPD-350K) 수십 발이 지난 5일, 부산항에 도착한 뒤, 이튿날 대구 K2 공군기지로 옮겨져, 현재 이송 중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는 수락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타우루스 훈련탄을 F-15K에 탑재해 시험 운용을 해왔기 때문에, 검사절차가 통과하면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재돼 올해 안에 전력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인도된 타우루스는 우리 군이 내년까지 도입하기로 한 170여 발의 첫 인도분입니다.

지난 2013년, 우리 군의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확정된 타우루스는 사거리가 500km에 달해, 휴전선 남쪽에서 북한 영변 원자로나 풍계리 핵 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 사실상 북한 전역을 겨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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