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13일 서울서 회동

북핵 6자회담의 한미일 수석대표들이 13일 오전 서울에서 만나 대북 제재 이행 방안 등을 협의한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합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6월 도쿄에서 열린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지난달 30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21호와 지난 2일 연쇄적으로 발표된 한미일 독자 제재의 구체적 방법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북 제재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중국과 러시아를 제재에 적극 동참시키는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동 뒤 세 나라 수석대표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사항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앞서 수석대표들은 12일 저녁 만찬을 함께 하며 대북 제재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고, 우리 측 김홍균 본부장과 미국 측 조셉 윤 특별대표는 양자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오는 16일 서울에서 국방 고위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안보 회의'도 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공동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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