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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0일 전투 종료 전···제재 맞선 결속 강조

뉴스2016-12-13
북한, 200일 전투 종료 전···제재 맞선 결속 강조

북한 김정은이 대대적 주민 노력 동원 사업인 '200일전투' 종료를 나흘 앞두고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자력갱생의 창조물인 원산군민발전소를 찾아 언제(둑)와 연혁소개실, 발전기실, 조종실 등을 돌아봤다고 13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둑에 새겨진 '자력갱생'이라는 대형 글발을 가리키며 "이 발전소는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며, 자력자강을 원동력으로 틀어쥐고 나갈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실증해준 발전소"라며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사회주의 강대국을 기어이 일떠세우려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정신을 깨뜨릴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원산군민발전소는 지난 2009년 착공에 들어갔지만, 한동안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7차 당대회를 앞두고 무조건 공사를 마치라는 김정은의 지시로 지난 4월 말 완공됐습니다.

이후 원산군민발전소는 북한 당국이 '자력경생의 창조물'로 치켜 세우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12월6일소년단야영소'와 원산 구두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잇달아 자력갱생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동시에 최근 유엔 안보리와 한미일의 추가 대북 제재 국면에서 김정은 내부 결속과 성과를 내기 위해 200일 전투의 막바지 속도전을 무리하게 밀어부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대북소식통은 원산군민발전소는 물론이고 비슷한 시기에 완공된 백두산청년3호 발전소 등 각종 건설현장에서 부실공사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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