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김정은 발전소 시찰, 김정일 사망 5년 추모 의도"

통일부는 김정은이 원산군민발전소를 시찰한 데 대해 "김정은이 김정일 사망 5년 추모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13일 언론 브리핑에서 "원산군민발전소는 김정일이 2010년에 건설 현장을 시찰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국자는 오는 17일 김정일 사망 5년을 즈음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정황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200일 전투가 김정일의 사망일과 같은 날인 12월 17일에 끝난다"며 "북한에서 전투 종료일을 김정일 사망일과 맞춘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아무래도 염두에 뒀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26∼28일 평양에서 열린 당·국가·경제·무력기관 일꾼 연석회의에서 국가 경제 발전 5개년 전략수행을 위한 200일 전투에 들어간다고 선포했습니다.
200일 전투는 지난 6월 1일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