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맹불변' 강조 미국에 "주종관계 유지 속셈" 억지 주장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변함없는 동맹 관계'를 강조한 미국에 대해 "주종 관계의 유지 강화를 꾀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또다시 드러난 미국의 양면적 정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의 태도는 "숨넘어가는 주구(한국)의 운명이야 어떻게 되든 사드 문제와 같은 저들의 이익 추구만을 꾀하는 흉악한 강도적 본성"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논평은 미국이 탄핵안 가결 후 한국 각계의 투쟁에 공감하는 듯하면서도 대북 공조 등 정책의 일관성·연속성을 역설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며 "남한에서 친미 보수정권을 연장해 보려는 음흉한 계략의 산물"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이어 한국 내 촛불시위는 "남한 땅을 미국의 식민지로 철저히 전락시킨 역적패당과 그 상전인 미국에 대한 쌓이고 쌓인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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