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러시아, 6년간 북한에 331억원 지원···국제구호금의 10%"

러시아가 지난 6년간 지출한 국제구호 금액 가운데 약 10%가 대북지원이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16일 보도했습니다.
VOA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집계한 러시아 정부통계를 인용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러시아가 외국에 제공한 구호 관련 지원금액은 약 2억7천만달러(약 3천200억원)로, 이 가운데 대북지원이 약 2천800만달러(약 331억원)"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의 10.3%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 기간 러시아 정부는 북한을 포함해 총 16개 국가를 지원했다고 VOA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들어서 모두 네 차례 북한에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3월에는 곡류 2,500t, 그리고 5월과 6월에 밀가루 각각 2,349t을 유엔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지원했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또, 11월에는 홍수 피해에 따른 구호를 위해 독자적으로 식량 184t과 경유 700t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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