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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5년…北 매체 추모 분위기 고조

뉴스2016-12-17
김정일 사망 5년…北 매체 추모 분위기 고조

북한 매체들이 17일 김정일 사망 5년을 맞아 추모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오전 8시 30분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 3분가량 간판 앵커 리춘희의 추모사 낭독을 방영했습니다.

리춘희는 추모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우리 (김정일) 장군님은 사랑하는 인민에게 이 세상 만복을 다 안겨주시려 한평생 야전 열차를 집 삼아 위대한 생애 마지막 시기까지 눈보라 강행군 길을 헤쳐가시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땅에 또 한 분의 백두산 절세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모시여 위대한 태양의 역사는 더욱 줄기차게 흐르고 있다"면서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온 세상이 부러워할 천하제일 강국을 일떠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앙TV는 낮 12시 30분, 평양시각으로 정오에 맞춰 북한 주민들이 추모 사이렌에 맞춰 일제히 묵념을 하는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3분동안 사이렌이 울리는 가운데, 평양 시내 김일성광장 주변에 차량과 전차가 멈춰서고 대동강변에 선박들이 정박한 상태에서 묵념했습니다.

중앙TV는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특별방송을 통해 이 같은 평양 시내 추모 의식을 생방송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1면에 김정일 대형 사진과 함께 '최후승리의 길을 따라 힘차게 나아가자'는 내용의 사설을 싣고 김정일을 추모하는 글과 사진으로 6개면 전체를 할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도 "어버이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경모의 마음을 안고 16일 밤 각 계층 근로자들이 만수대 언덕을 끝없이 찾고 있다"고 보도했고, 라디오 매체인 중앙방송도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추모 분위기를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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