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방사포사격경기·야간습격비행훈련 참관

북한 김정은이 방사포병 중대 사격경기와 전투비행사들의 야간습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1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북한군 방사포병 중대 사격경기를 참관하면서 "포병들은 실전과 같은 정황들을 조성하고 훈련하여 언제나 명중포탄을 날릴 수 있게 준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올해는 일당백 포병들이 울리는 포성으로 새해의 첫 대문을 열었고 한해의 마감을 장식한다"며 "일당백 포병의 명중포화로 남진의 길을 열고 전승의 경축 포성을 높이 울리자"며 위협 발언을 쏟아냈다.
현장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군 총참모장 등 북한군 지휘부와 포병 지휘관들이 김정은을 맞았다.
아울러 통신은 김정은이 '길영조 영웅 추격기 연대' 전투비행사들의 야간습격전투비행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현지 감시소에서 야간습격 전투비행훈련 진행 약도를 보면서 불시에 명령을 하달하고, 전투능력을 직접 판정·검열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목표물을 타격하는 영상표시장치를 보고 "명중이다, 야간이 아니라 대낮에 진행하는 훈련을 보는 것만 같다"면서 손뼉을 치며 웃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오늘과 같은 훈련을 계속 진행해 전투비행사들을 그 어떤 불리한 정황 속에서도 맡겨진 공중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유능한 전투비행사, 만능비행사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김정은 일행을 현지에서 항공·반(反)항공군 사령관인 김광혁 항공군 상장과 군부대 지휘관들이 맞았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항공·반항공군 사령관은 최영호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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