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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북한 달력에 최초로 여자 승무원 등장

뉴스2016-12-29
새해 북한 달력에 최초로 여자 승무원 등장

북한이 내년도 달력에 여객기 여자 승무원(북한명칭 안내원)을 등장시키는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북한의 '조선출판물수출입사'가 펴낸 2017년 달력을 보면 북한의 유일 항공사인 고려항공을 소재로 표지에는 조종사 2명과 여자 승무원 5명이 등장합니다.

북한식 주체연호 106(2017)년을 표기한 달력은 여자 승무원의 비행 출발 모습, 구명조끼 사용법 안내, 음식물 제공 등의 장면을 담았습니다.

특히 3월 달력은 작년 8월부터 사용한 '평양시간'을 강조했고 8월 달력은 북한산 대동강맥주를 잔에 담는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중 접경 소식통은 "여러 해 동안 북한 달력을 봤지만 대부분 북한 명소의 풍경이나 문화재 등 무난한 소재가 대부분이었고 이번처럼 항공사 승무원이 등장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내년도 달력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생일(1월 8일)을 명절로 표기하지 않았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 16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4월 15일)은 예년처럼 각각 광명성절, 태양절 공휴일로 표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12월 30일, 노동당 위원장·최고사령관이 된 날 등은 달력 상단에 별도로 표시했습니다.

내년도 북한의 명절과 기념일, 일요일 등 공휴일은 총 71일로 올해 68일보다 사흘 늘었습니다.

[Pho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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