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반통일 매국세력 분쇄"···대선개입.남남갈등 노려

북한 김정은이 1일 신년사에서 올해 대남공작을 공격적으로 펼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김정은은 새해 첫 일정으로 양복차림으로 금수산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이어진 신년사 발표에서 김정은은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 거론하며 "반통일 사대 매국세력의 준동을 분쇄하기 위한 전민족적 투쟁을 힘있게 벌여야 한다"며 탄핵정국을 틈타 남남갈등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김정은은 올해 통일의 새 국면을 열자며 고강도 도발도 함께 예고했습니다.
이를 위해 탄핵 등 남한의 정국 혼란을 틈타 대남선전선동기구를 총동원한 북한의 본격적인 대선개입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 전가와 대통령에 대한 비방·중상,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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