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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올해 북한 도발요인 커질 수 있어···강력 대응"

뉴스2017-01-02
윤병세 "올해 북한 도발요인 커질 수 있어···강력 대응"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 신년사에도 있었듯 올해는 결국 작년에 이어 북한과 관련된 도발 요인이 상당히 커질 수 있는 해"라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2일 신년 인사차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안보 부서들이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어떤 도발이 있을 경우에는 그동안 구축한 국제공조 시스템을 가동해 강력하게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연초부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중심으로 하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와 관련해 윤 장관은 "큰 틀에서 신년사를 과도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동방의 핵대국, 군사대국, 적대정책 포기 등의 메시지가 있다"며 "핵은 계속 병진정책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고, 지금 새로 전개되는 정세를 나름대로 활용하겠다는 뜻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공조체제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금년에도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강력한 방안이 쭉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의 2월 개최설에 대해 윤 장관은 "3년 반 만에 3국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나라 입장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에 대해 항상 기여한다는 입장"이라며, "날짜 문제가 합의되면 참석자 문제도 상당히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이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여러 보복성 조치에 대해 윤 장관은 "여러 측면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검토하고 있고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응할 생각하고 있다.정부 내 유관부서들이 검토하고 총체적으로 종합해 여기에 따라서 대책을 만들 것이다. 상당 부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귀국 환영과 관련해선 "유엔사무총장으로 국제 평화를 위해 기여한 반 총장에게 어떤 식이든간에 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면서, "아직 시간이 있어서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외교 측면에서 하는 건데 행여나 잘못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외교 차원에 국한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전 칠레 주재 외교관 성추행 등 최근 외교관이 연루된 잇단 성추문에 대해서는 "인성교육 등을 포함해서 앞으로 가능한 사전 예방교육 등을 더욱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새해에 새 출발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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