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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행 탈북민 1천414명···김정은 집권후 첫 실질적 증가

뉴스2017-01-03
작년 한국행 탈북민 1천414명···김정은 집권후 첫 실질적 증가

지난해 한국행을 선택한 탈북민이 연간 1천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2016년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은 1천414명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습니다.

작년 말 현재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은 3만208명입니다.

2011년 말 북한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탈북민이 실질적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2009년 2천914명까지 늘었던 탈북민은 북한 당국의 국경 통제 및 탈북 처벌 강화 등의 영향으로 2011년 2천706명, 2012년 1천502명으로 급감했고, 2013년 1천514명으로 보합세를 보이다, 2014년 1천397명, 2015년 1천27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습니다.

지난해 탈북민의 증가는 김정은의 공포정치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올해 들어 해외에서 근무하는 엘리트층과 외화벌이 일꾼들의 탈북이 크게 늘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해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과 해외 파견 북한 근로자 등 제3국 근무 북한 주민과 북·중 국경을 넘어 중국 등 제3국에서 체류하던 탈북민의 한국 입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도 늘었다"며 "하나원을 거치지 않고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국가정보원의 특별보호대상도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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