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웨이 "트럼프, 북한에 조치 취할 것"

차기 백악관 고문 내정자인 켈리엔 콘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에 맞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한 콘웨이는 "트럼프가 어떻게 김정은을 막을 것이냐"는 진행자 크리스 매슈스의 질문에 "이 문제에 집중해 안보 관계자들과 계획을 짜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 이스라엘과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이란 같은 나라를 대담하게 만드는 방식으로는 하지 않는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타결된 이란 핵 협상을 비판했습니다.
콘웨이는 CNN 방송 인터뷰에서도 진행자 앤더슨 쿠퍼가 북한을 막기 위해 트럼프 당선인은 무엇을 할 계획이냐고 묻자 "국가안보팀과 만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며, 가만히 앉아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쿠퍼가 중국 등 여러 국가를 동원해 북한을 제재하고 압박하는 방안을 언급하자 콘웨이는 "제재와 압박, 맞다"며 "중국과 여러 친구들이 더 많은 일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올렸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륙 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응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이렇게 밝힌 것이 북한을 막으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콘웨이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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