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북핵문제는 우리 안보에 대한 최대 도전이며, 평화통일 기반구축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빈틈없는 안보태세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행은 4일 튼튼한 안보를 주제로 외교부와 국방부, 통일부와 보훈처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대행은 "올해는 북핵 문제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시기"이며 "북한이 지난해 2차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24발을 시험 발사했을뿐만 아니라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언급하는 등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강력한 국제 대북제재와 압박 구도를 만들어낸 만큼, 안보리 차원의 제재, 조율된 독자 제재, 글로벌 대북압박이라는 3개축을 통해 제재와 압박의 구체적 성과가 더욱 가시화되도록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행은 또 "국내 정치상황과 국제정세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 한다면 단호하고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 대행은 이를 위해 "급증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 등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은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주한 미군기지 이전 등 핵심 동맹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한미 국방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함께 "올해에도 정부는 평화통일의 비전과 대북정책의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는 가운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시켜나가야 한다"며 "대내적으로는 정치권과 시민사회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구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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