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 식량 배급량 유엔 권장량 59% 수준"

북한이 지난해 주민들에게 배급한 하루 평균 식량이 유엔 권장량의 절반 정도인 59 퍼센트 수준이었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6일 보도했습니다.
VOA가 세계식량계획, WFP와 식량농업기구, FAO로부터 받은 북한 식량 배급량 자료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해 주민 한 명당 하루 평균 354 그램의 식량을 배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5년 하루 평균 배급량 335 그램보다 5 퍼센트 가량 증가한 규모입니다.
그러나 유엔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 그램의 59 퍼센트에 불과한 수준이며, 북한 당국이 목표로 하는 573 그램에도 크게 못 미쳤다고 VOA는 설명했습니다.
VOA는 또, 김정은이 집권한 이래 지난 5년 동안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제공한 하루 평균 식량 배급량은 345 그램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케 버 WFP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 대변인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주민의 70% 이상이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부분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결핍된 식단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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