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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김관진 "북한 핵·미사일, 미국도 위협···한미공조 중요"

뉴스2017-01-09
방미 김관진 "북한 핵·미사일, 미국도 위협···한미공조 중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위협을 주며, 이 문제에 대한 한·미 양국 간 공조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에 도착한 김 실장은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 이전에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서 (한미 안보문제를) 협의하고 한미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미국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총괄하는 김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활동할 마이클 플린 내정자와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 "아마 카운터파트기 때문에…"라고 답하며 면담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김 실장은 다른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 내정자들과의 면담이 "잡혀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부산 소녀상 설치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정부 간 합의 이행 등을 놓고 최근 파행 양상을 보이는 한일 관계가 미국 측 인사들과의 회동에서 논의될지에 대해 그는 "우리는 재작년 말에 합의된 절차를 그대로 준수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한 데 대해 "사드는 방어용이고 자위적 조치이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으며, 미국 측과 이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런 우리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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