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전매체 동원 "남한, 한미훈련 전면중지 결단 " 공세 강화

북한이 연초부터 대외선전매체를 동원해 한미연합훈련을 전면 중지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대남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9일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 상태를 완화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자위적 핵억제력을 터무니없이 걸고 드는 반민족적 망동을 걷어치우고 미국과의 위험천만한 모든 침략전쟁연습을 '전면중지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며 위협했습니다.
또 다른 대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도 9일 '무력 증강 책동과 전쟁 연습 소동을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국강토를 지키고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이룩하자면 남조선 괴뢰당국이 무력증강책동과 전쟁연습소동을 벌려놓는 놀음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1월 발표한 육성 신년사에서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 놓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5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라며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김정은이 올해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 놓는 해"라고 규정한 뒤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예고하면서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