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북한 핵실험, 핵무장 경쟁 유발"···중단 촉구

북한이 언제든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 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을 핵실험을 직접 언급하며 비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0여 개국 주바티칸 대사들을 상대로 한 신년 외교 정책 연설에서 "북한이 행하고 있는 핵실험 등은 한반도 전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나아가 북한의 핵도발은 결국 핵무장 경쟁을 유발하게 돼 세계 평화를 위협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협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교황은 또 세계 평화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테러를 '살인적인 광기'라고 규탄했습니다.
따라서 이슬람 극단주의가 발을 붙일 수 없도록 가난과 같은 사회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와 함께 지구적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난민 사태와 저성장 문제 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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