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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정권초기 군기강 해이 심각했다"

뉴스2017-01-13
"북한 김정은 정권초기 군기강 해이 심각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집권 초기에 수도 평양 근처의 군부대 내에서 선전용 전단이 배포되고 도난사고가 일어나는 등 군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도쿄신문은 13일 2013년 4~5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부대의 내부 자료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자료가 작성된 시점은 김정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집권한 2011년 12월에서 1년반 가량 지난 때입니다.

'집행위원의 4월 중 당 생활평가에 대해서'라는 제목의 자료는 "선전용 전단 배포와 컴퓨터 도난 등 비정상적인 문제가 부대 청사 내에서 발생했다"며 "조사할 책임이 있는 보위부장이 아직 지휘부 내의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소식통은 이 신문에 "전단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적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습니다.

신문은 엄격한 규율로 통솔되는 군에서 전단이 뿌려진 것은 이상한 상황이라며 군생활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료에는 "4월에만 담장의 철문과 실내비품이 분실되고 시멘트가 도난당해 부대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적혀있어 잇따른 도난사건으로 부내 대 동요가 심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자료는 지휘관에 의한 상급기관에의 보고지연 등 여러가지 문제를 지적하며 "노동당의 지휘에 따라서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기풍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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