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제재 위반 자국기업 처벌 강화하면 보복할것"

대북제재를 위반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면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이 대북제재에 미온적이기 때문에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등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측의 입장에 대해 그럴 경우 중국도 보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베이징대 장퉈성 국제전략연구센터 주임은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참을성이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틸러슨 내정자의 방식이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주임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면 한반도 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상하이푸단대 우신보 미국연구소 소장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유엔 제재 조건을 강화해 중국 기업을 처벌하면 중국이 반대는 물론 보복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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