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재의 전방위적 외교 압박의 틀을 활용해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행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동북아·한반도 정세 점검 및 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한반도의 불안정이 계속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행정부 교체기를 틈탄 북한의 추가적 전략 도발이나 기만적 대화 공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은 어느 때보다 엄중하고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미국의 신행정부 출범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 그리고 공세적인 대외 정책 등으로 역내 정세의 유동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유관 기관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대외접촉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1월 20일 신행정부 출범 이후 정책조율과 공조를 본격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주변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외교·안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음을 충분히 설명하고, 북핵 문제 등 필요한 분야의 공조를 지속해야 한다"며 "안정적으로 주변국 관계를 관리하고, 다각적인 소통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