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새 미국 행정부 최대 과제로 '북핵' 지목

퇴임을 앞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로 북한의 위협을 꼽았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 17일 전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지난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WP와 한 인터뷰에서 향후 그의 가장 큰 우려는 북한 김정은 체제하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과격 극단주의 테러리즘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북한이 가하는 위협은 급진 극단주의와 "똑같다"면서 대북 압박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좀 더 엄격한 (대북) 제재에 동의하고 유엔에서 그러한 조치가 시행되도록 해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더 많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우리는 우리가 한 조치들을 계속 해나가기 위한 새 행정부의 합리적이고 사려 깊은 접근법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압박의 수위를 올려왔고, 이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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