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 발사 위협 고조 속 첫 군부대 시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위협 수위를 높여 가는 가운데 김정은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군부대 시찰에 나섰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김정은이 북한군 제233 군부대 산하 대대급 부대를 시찰했다고 19일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의 새해 첫 군부대 시찰입니다.
김정은은 군인들의 침실과 세면장 등을 둘러본 뒤 중대의 훈련실태를 점검하고 싸움 준비 지침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새해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열흘 동안 공장만 시찰했던 김정은이 군부대 시찰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도발 행보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김정은은 육성사를 통해 ICBM 시험발사가 마감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며 연초부터 도발을 위협했습니다.
이후 외무성대변인 문답과 대외선전매체, 노동신문을 통해 대외적으로 잇따라 ICBM 발사 위협을 강화해왔습니다.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 공개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군 사기 진작에 나서면서 미국과의 대화와 대결에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