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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강제실종 실무그룹 회의, 다음 주 서울서 개최"

뉴스2017-02-03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 오는 6일∼10일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한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3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다섯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그룹이 이 기간 세계 40개국에서 발생한 600여 건의 강제실종 사건을 검토할 것이라며 피해자 가족들과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사건 상황에 관한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는 지난 2014년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서, 한국전쟁 당시인 1950년 이후 북한에 의해 납치돼 강제실종된 사람의 수가 어린이를 포함해 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1980년에 설립된 실무그룹은 피해자 가족이나 민간단체들로부터 실종사건을 접수해 심사한 뒤 이를 납치 의심 국가에 통보해 명확한 조사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자국에 강제실종 문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현장 조사를 위한 실무그룹의 방북 요청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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