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강동정밀기계공장 시찰···종업원 기술교육 강조

북한 김정은이 약 2년 1개월 만에 평양의 강동정밀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강동정밀기계공장을 찾아가 "제품 전시장을 멋쟁이 건축물로 건설하였으며 보기에도 좋고 다루기 편리하며 성능이 대단히 높은 여러 가지 제품들을 진열 해놓았는데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며 "공장의 정밀기계 가공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은 "로봇이 척척 날라다 설치해준 소재들을 가공하는 현대적인 숫자 조종공작 기계들의 작업 모습이 볼만하다"면서 "모든 생산공정의 자동화, 흐름선화가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결과 노력을 절약하고 생산 원가를 대폭 줄이면서도 생산량은 지난 시기에 비해 5배로 증가됐다"고 치하했습니다.
신축된 과학기술보급실에서 김정은은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실속있게 잘하는 것은 당의 전민과학기술 인재화 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종업원들의 기술기능 수준을 끊임없이 높여주고 시야를 넓혀줌으로써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한 기술형의 인간, 지식형의 인간으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은 공장 살림집을 둘러보며 "질 좋고 멋있는 가구 비품들도 구색이 맞게 갖추어 놓았는데 종업원들이 좋아하겠다"면서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을 맞아 새집들이를 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김정은의 시찰에는 조용원·유진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김수길 평양시당위원장과 공장 일꾼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시찰이 끝난 뒤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앞서 김정은은 2015년 1월 16일 강동정밀기계공장을 방문해 공장 현대화 사업과 근로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 공장에 대해 군수공장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북한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아 확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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