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통일부 "북한, 밥솥 등 개성공단 완제품 중국서 판매 시도"

뉴스2017-02-07
통일부 "북한, 밥솥 등 개성공단 완제품 중국서 판매 시도"

북한이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 입주기업의 완제품을 밀반출해 중국에 판매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성공단 내에 우리 기업이 만든 완제품이 있다"며 "북한 관계기관에 의해서 개성공단 완제품을 판매하고 밀반출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판매했는지 판매 여부는 확인을 못 했다"면서 "보고를 하고 제품을 가지고 나가서 중국과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한 것인지, 거래가 성사되면 보고하고 가지고 나오려고 했는지 그게 확인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판매를 시도한 제품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생산한 밥솥 등 일부 제품으로, 북한 관계기관은 실제 제품이 아닌 제품의 사진을 이용해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북한이 판매를 시도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4일 중국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개성공단에 남겨진 우리 입주기업의 전기밥솥을 최근 중국에 내다 팔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Photo :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