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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접경 중국 지린성 '대북 개방정책' 천명···북중경협 물꼬트나

뉴스2017-02-07
북중접경 중국 지린성 '대북 개방정책' 천명···북중경협 물꼬트나

북한과 접경한 중국 지린성이 새해들어 대북 개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북중경협이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7일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진흥동북망에 따르면 지린성 정부는 최근 창춘-지린-투먼을 뜻하는 창지투 개방선도구 전략 실시소조 전체회의를 소집, 올해 중점 추진사업계획을 통과시켰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린성 향남 개방 총체 실시방안'과 '바이산-퉁화-단둥 경제벨트 발전계획'도 통과됐습니다.

지린성은 이번에 통과된 각종 방안·계획을 통해 내륙의 개방추진 기지를 구축하고 접경지역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쪽 개방에 더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할애하겠다고 언급해 북한과의 경협 확대에 나설 방침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린성의 바인차오루 당위 서기는 "올해 창지투 개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린성 내륙의 개방기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접경지역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속철, 고속도로, 항구 등 인프라 건설사업을 전개하고 훈춘 국제합작시범구, 허룽 변경경제합작구 기초시설 건설 및 외국기업 투자 유치 강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변경무역 합작을 확대하고 국제물류업을 강화하면서 국경관광업·국외 자원가공업 확대 등으로 가공무역, 변경무역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접경지역 관측통은 지린성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두만강·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수백㎞에 걸쳐 접경한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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