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판매시도 개성공단제품 사지 말라"···통일부, 중국에 요청

통일부는 8일 북한이 판매를 시도하고 있는 개성공단 제품을 중국 측이 구매하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제품은 우리 국민의 재산이기 때문에 이것을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고, 그래서 중국 쪽이나 관련되는 쪽에 이 문제를 이야기하고 구매하지 않도록 이렇게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북측 관계기관이 개성공단 폐쇄 과정에서 남한 기업이 남겨뒀던 완제품의 사진을 가지고 중국 쪽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변인은 또 러시아에서 20년 가까이 도피 생활을 해온 탈북자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몰렸다는 러시아 현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 "불법적인 송환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러시아나 난민 관련된 국제협약기구들에 협조요청을 해서 이 문제가 정상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Phot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