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생일 전후 도발?···분위기 띄우는 김정은

북한이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을 앞두고 경축 분위기를 띄우면서 생일맞이 축포 성격으로 핵 미사일 도발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는 16일 75번째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얼음조각축제를 여는 등 예년보다 더 성대하게 각종 경축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북한은 김정일의 최대 업적으로 핵과 미사일 개발을 내세우고 있어 생일맞이 축포 성격으로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북한군 1인자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정규군 창설 69주년 기념 보고회에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리면 무자비한 선제 타격으로 침략의 본거지를 집중 사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북한군 병사들은 기념 무도회를 열고 김씨 3부자를 우상화하는 노래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춤을 추면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김정은도 김정일의 역점 사업인 무기 제작을 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 시찰에 나서는 등 김정일 업적 부각 차원의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북한에서는 경축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는 동시에 한반도에는 긴장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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